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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 FC 660M 도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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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 FC 660M 도착..

에루벨 2015. 1. 6. 21:26

레오폴드 FC 660M레오폴드 FC 660M 드디어 도착!!

 

내 생애 첫 기계식 키보드로 아주 잘 사용하던 레오폴드 FC 750RT..

마감도 좋고 타자감도 좋고.. 키캡에 레이저 각인이 흐릿해지는 거(...) 빼곤 아주 맘에 들었다.

 

근데.. 뭔 키보드를 이렇게 비싼거 사냐고 구매당시 날 엄청 구박했던 마님..

 

마님 : 흠...이거 자꾸 탐나네..

나 : 뭐가?0_0??

마님 : ...요새 애들 나눠줄 프린트물도 만들어야하고.. 타자를 많이 치다보니 손이 너무 아픈거 같아..

나 : ...그걸 왜 나한테 이야기하는데?

마님 : ...내놔. 오빤 요새 타자 칠 일 별로 없는거 같으니 이참에 이거 내가 좀 써야겠어 ㅡㅡ^

나 : 헐...

마님 : 대신 내가 7만원 줄테니까 오빠는 새로 하나 더 사면 되지..

나 : 기계식 키보드가 7만원짜리가 어딨냐;;

마님 : 흥..한푼도 못받아도 좋은가 보구만..ㅡㅡ

나 : 왜 말이 그렇게 되나요..7만원..감사합니다..ㅠㅠ

 

결국 레오폴드 FC 750RT의 소유권은 마님께..(중고매각을 가장한 강제 가족 할인...)

 

나 : 음.. 그럼 난 청축사야지~

마님 : 내쫓기고 싶은가보군..ㅡㅡ

나 : 헐..

 

청축에 질색하는 마님때문에 또 갈축으로 가야할거 같고..(리니어 타입은 나한테 안맞는다..)

근데 같은 FC 750RT를 사자니 좀 아닌거 같고..

이거보다 사이즈가 더 작은 건 없을까 고민하다보니 눈에 띈게 바로 레오폴드 FC 660M

펑션키 라인이 없어서 게임하시는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던데.. 난 그다지 펑션키를 안쓰다보니..패스

책상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이게 딱이겠네..

 

단 키캡 자체가 FC 750RT보다 두께가 얇고 별로라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참에 FC 750RT용으로 나온 PBT 화이트 키캡도 같이 질렀다. (레이저 각인 지워지는거 짜증나서 영문 측각(닌자 키캡)으로!!)

 

오픈마켓에 올라온 물건들이 없길래(왜지? 단종되려나??) 그냥 레오폴드 홈페이지에서 결제했더니 하루만에 왔다.

 

헐.. 배송 짱 빠르다..ㄷㄷ

 

뽁뽁이 많이도 감았네.. 작긴 작구나.. 자.. 이제 키캡을 바꾸자..

 

PBT키캡 영문 측각 화이트 측면에 영문만 각인되어있다.

 

두둥!! 완성!!

 

역시 같은 회사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원래 키캡인거처럼 잘 어울렸다. 또한 FC 660M의 왼쪽 윈도우키와 오른쪽 시프트키가 변태스러워서 키캡놀이 할때 가장 큰 약점이었는데 FC 660M용 키캡이 추가로 포함되어 있어서 아무문제가 없었다. 정말 레오폴드의 배려에 감동했다..ㅠㅠ

 

p.s 마님은 한번 스윽 보더니 자긴 네이비 키캡이 더 맘에 든다고 추가 강탈을 시전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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