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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a NF-A14 PWM 140mm Premium Fan

에루벨 2015. 10. 2. 20:19

 

Noctua NF-A14 PWM 140mm Premium Fan

 

 

새로 mini-ITX 데스크탑을 조립한지도 어연 한달이 넘었다. 그동안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문제는 다름아닌 소음..

 

워낙 작은 사이즈에 다 때려박아놓은 상태라 어느 정도 소음이 걱정되긴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애초에 케이스가 방음에 신경쓴 제품도 아닌터라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저녁 늦게 집에 와서 하단부분에 먼지필터를 청소하려고 뜯어보니 빼꼼히 보이는 케이스 쿨러..

 

왠지 이놈이 소음의 주범이 아닐까??

 

이왕 케이스 뜯어낸 김에 어디서 소음이 나는지 하나씩 테스트 시작..

 

1. cpu 쿨러(써모랩 LP53)

이건 써모랩의 바다2010하고 같은 쿨러를 쓰니 그닥 시끄러울리가 없었다. 이건 패스..

 

2. vga 쿨러(지포스 GTX970)

이게 크기도 작고 쿨러도 하나뿐이라 엄청 시끄러울 것이라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조용했다.(헉!!) 와우정도나 돌려야 소음이 조금 나는 정도이므로 패스..

 

3. 파워 내부 쿨러

역시나 80mm팬이었다. 이놈이 41도까지는 쿨러가 돌지 않았지만 그 이상이 되는 순간 휘리릭~ 뭔가 기분나쁜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신경을 긁는 내가 찾는 그 소음은 아니었으니 패스..

 

4. SSD 소음

이게 소음이 날리가 없잖아..ㅡㅡ;;

 

5. 하드 소음

SSD만 쓰다보니까 용량이 모자르다 느껴져서 장착한 시게이트 500GB 하드.. 예전에 노트북에서 적출(?)했던 놈으로 2TB 하나 구매할까 하다가 돈없는 거지꼴이라 그냥 이걸로 대체했었는데 가끔 찌걱거리는 소리는 여전하다. 하지만 이것도 그 소리는 아니므로 패스.

 

6. 케이스 쿨러(SilverStone SST-AP141)

내 ft03-mini 케이스는 하단부에 140mm 대형쿨러가 달려 찬공기를 아래에서 위로 올려서 쿨링해주는 굴뚝구조 방식이다. 물론 난 케이스를 구매한 이후로 이 쿨러를 교체하지 않았다(...)

 

역시나 이놈이 범인이었다. 이놈을 끄고 부팅했더니 쥐죽은 듯 조용해지는 것이 아닌가..헐..

 

처음에 ft03-mini를 구매하려고 인터넷으로 검색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이 쿨러가 시끄럽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몇개 보았었다. 설마했지만.. 역시나였다니..ㅡㅡ;;

 

그 즉시 140mm 쿨러를 검색해서 찾아낸 것이 Noctua NF-A14 PWM..

녹투아에서 출시된 140mm 쿨러가 여러종류가 있던데 pwm만 4핀짜리였다. 좋아. 이걸로 구매 결정!!

 

 

...

 

 

칼같이 오늘 도착한 택배.. 요즘 택배 정말 빠르다.

 

은은하게 풍기는 고급진 모습..

 

 

녹투아를 대표하는 갈색의 쿨러.. 오오 뭔가 고급져보인다.

 

포장이 신기하게 생겼다.

 

 

케이스 옆이 날개처럼 열리게 되어있는데 그곳에 써있는 것을 읽어보니 볼베어링 방식이 뭔가 새로워지고 날개의 모양도 특이하다는데 잘 모르겠으니 패스..

 

아우 저 전선들은 어쩔거야.. 선정리 잘하는 분들이 부럽다..ㅠㅠ

 

 

살포시 하단에 자리잡은 녹투아 쿨러..

 

 

회전수는 800rpm정도로 풍량은 기존에 있던 쿨러랑 비슷하지만 무엇보다 소음면에서 놀라울 정도다. 돌아가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이놈이 19.2dB이라는데 기존에 실버스톤 쿨러가 30dB이었다..10dB차이가 이정도란말인가? ㅡㅡ;;) 시스템 쿨러가 조용해지니 오히려 예전엔 신경쓰지 않았던 파워의 쿨러소리가 상당히 거슬리게 되었다(...) 이건 바꿀수도 없고.. 나참..ㅡㅡ;;

 

괜히 녹투아가 아니었다. 사람들이 강추하는 이유가.. 역시 비싼게 비싼 값을 하는 거였다..

 

가격적인 면 빼고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조용하고.. 풍량 좋고.. 누가 140mm 쿨러 알아본다면 강추하고 싶다.

 

다만 예전쿨러와 다르게 케이스와 쿨러 사이에 안전망같은 것이 없다보니 전선들이 혹시나 쿨러에 닿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최대한 전선들을 위로 올려서 묶어놨는데 저기에 뭐라도 달아놔야 할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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